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16대 대만 정부총통 선거 (문단 편집) === 국민당과 민중당의 선거연합 (무산) === 중국국민당과 대만민중당이 총통선거와 입법위원 선거에서 선거연합을 이루는 것으로 대만 언론에서는 각 당의 상징색을 따서 주로 청백협력(藍白合作)이라고 부른다. 양당 모두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지만 계속돼서 언급되는 시나리오이며, 주로 국민당 쪽에서 총통선거를 가져오는 대신 민중당에게 국민당 텃밭 지역을 내어주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계 입문 초창기에는 민주진보당에 가까웠던 커원저의 정치적 스탠스가 중국국민당쪽으로 이동하면서 친민당의 몰락 이후 대만 정치계에서 고립무원이였던 중국국민당이 2020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몇몇 재보궐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의 지룽시장 선거와 같이 후보를 내지 않는 방향으로 소극적인 협력이 이루어져 왔기에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현재 판세를 보면 여론조사에서 현직 부총통이자 민진당 후보인 라이칭더가 줄곧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이를 뒤쫓는 국민당(허우유이)과 민중당(커원저)의 지지율을 합칠수만 있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국민당과 민중당의 합작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 다만 총통선거의 경우 국민당과 민중당 둘 다 포기하기에는 무게감이 큰 선거기도 하고, 때문에 성사된다 하더라도 윤석열-안철수의 사례와 같이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리룬]] 국민당 주석 역시 청백협력의 효과와 중요성은 상당하다면서도, 재보궐 선거나 지방선거 때와 달리 총통선거와 입법위원 선거의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양당 모두에게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대단한 양보를 이루어내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하였다.[[https://www.cna.com.tw/news/aipl/202307230166.aspx|#]] 일단 [[7월 27일]]에는 양당의 협력을 강조하였다. 다만 아직도 그 협력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어떤 방식으로 할것인지는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https://tw.news.yahoo.com/%E7%B5%82%E6%96%BC%E8%A7%A3%E9%87%8B-%E5%9F%B7%E6%94%BF%E5%A4%A7%E8%81%AF%E7%9B%9F-%E6%9C%B1%E7%AB%8B%E5%80%AB-%E5%80%8B%E7%9B%AE%E6%A8%99-%E5%80%8B%E7%90%86%E6%83%B3-085455847.html|#]] 7월 31일 [[커원저]] 대만민중당 총통 후보는 국민당 내부 문제 해결전까지 국민당와 연합을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였기 때문에 국민당와 연대하지 않고 대만민중당 독자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야권의 후보 단일화 향방은 허우유이, 커원저 두 후보들 중 누가, 어떤 방식으로 각각 총통-부총통 후보를 맡을지를 놓고 좌우될 전망이다. 국민당은 자신들이 원내 양대 정당으로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야권 대표성'을 내세워 허우유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만 민중당와 커원저는 여론조사 동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여론조사에 의한 야권 단일후보 결정'을 주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대만민중당, 커원저 후보는 '3회 토론과 여론 조사'를 전제로 단일화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당, 허우유이는 후폭풍 문제로 인해 대만민중당, 커원저측의 제안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https://www.storm.mg/article/4881826|전해진다.]] 총통 선거를 3개월 앞둔 10월 14일, 양측이 처음으로 후보 단일화 논의에 [[https://www.yna.co.kr/view/AKR20231015034200009|착수했다.]] 첫 접촉에서 양측은 1) 3차례의 TV토론 개최, 2) 집권시 연합정부 구성이라는 원칙에 합의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단일화 방식에는 여전히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당 및 허우유이는 양당 당원들을 포함한 유권자들이 직접 참가하는 후보 경선을,[* 대만의 양대 정당으로서 당원 규모를 비롯한 조직력은 당연히 국민당측이 커원저보다 월등히 우세하므로, 자신들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준다.] 대만민중당 및 커원저는 일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고 주장하는 것. 단일화 방식을 국민당의 주장대로 양당 공동 경선으로 진행할 경우 준비기간과 비용도 문제지만, 단일후보로 커원저보다 허우유이가 될 경우 이길 승산이 높다고 판단하는 민진당 지지층이 경선과정에서 허우유이에게 역선택을 할 가능성을 민중당과 커원저 지지자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왜냐하면 과거 커원저가 2014년에 처음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 당선될 당시만 해도 정책 공조를 했던 민진당 입장에서 현재 국민당과 단일화를 추진하려는 커원저를 배신자로 간주해 반감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11월 20일)을 불과 2주 가량 앞둔 현재까지, 국민당과 민중당은 여전히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이대로라면 양측은 총통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입법위원 총선에서 민진당의 과반 확보를 저지하는 선에서 서로 공조하거나 국민당과 대만민중당 두 정당 모두 독자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10일 현재 국민당 당내에서는 선거후보등록일을 열흘 가까이 앞두고 커원저가 내세우는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의 수용을 촉구하는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 [[마잉주]] 전 총통, [[한궈위]] 전 가오슝 시장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 단일화를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등[[https://youtu.be/_dTcrGJ0TpA?si=N1QQYSCKBzOZJ4dH|#]] 당내 주류세력들도 허우유이 후보의 대한 압박에 합세하고 있다.[* 허우유이는 경찰 출신으로 지방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을 뿐, 입법의원을 비롯한 중앙정치 경력은 없다. 그래서 당내에서의 세력 기반이 부족한 상태로, 수도 타이베이 다음 가는 지방 광역체인 신베이의 시장이라는 점만으로 후보가 된 것이다. 국민당은 마잉주 전 총통 이후 중앙 정계 출신의 거물 정치인들이나 입법의원들중 대선 후보로 나올만한 인사들이 부족해서 외부에서 영입된 궈타이밍 대 허우유이 대결 구도로 총통 후보 경선이 진행되었다. 요컨대 처음부터 당내 충성도가 낮은 비주류 후보라는 한계가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물론 마잉주 역시 입법의원 경력은 없어도 허우유이와는 달리 중앙정부 행정관료 경험도 있으며 무려 수도 타이베이 시장 출신이다.여느 민주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수도의 광역단체장은 사실상 지방정부보단 중앙정치인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15일. 단일화 2차 협상이 열었다. 그리고 이날 합의의 대강이 성사되었는데 양당은 전문가팀을 지정해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다시 말해 이번 단일화만을 위해 별도의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간 동안에 집계되는 다른 여론조사들을 종합 평가한다는 뜻이다.] 마잉주기금회에서 오는 18일 오전 여론 분석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백합(藍白合) 합의 이후에는 양당이 공동으로 선거위원회를 구성해 총통 및 부총통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입법위원 후보도 함께 추천하기로 했다.[[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1115_0002522660&cID=10101&pID=10100|#]]결국 커원저 후보가 밀어 붙인 1대1방식의 전국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국민당이 수용함으로써 상황은 커원저에게 약간 더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마잉주의 중재와 허우유이를 향한 압박이 결국 커원저를 도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커원저]] 항목을 참고하면 알 수 있듯이, 커원저는 지난 2014년에 처음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된 시절부터 당시 총통 임기가 끝나가던 마잉주와 갈등을 계속 빚으면서 불편한 관계였다. 이 점에서 이번 단일화 합의를 마잉주가 커원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중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11월 16일 친중 및 친국민당 성향의 [[중국시보]] 보도에 따르면, 모 여론조사 기관장과의 인터뷰에서 18일에 발표 될 단일후보는 국민당 소속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875848?sid=104|#]][* 단일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든, 반(反)민진당 야권연대 입장에서는 궈타이밍의 무소속 독자 출마가 마지막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선거에서 제3후보가 지지율 한자리수로 승패를 결정지은 사례가 적지않기 때문이다.자칫 궈타이밍쪽으로 일부 표가 쏠릴경우 [[2000년 대만 총통 선거]]때처럼 야권이 갈라져 천수이볜 당선을 도운것처럼, 이번 선거 역시 라이칭더에게 호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허우여유이 국민당 총통 후보가 무소속 궈타이밍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https://m.yna.co.kr/view/AKR20231117072600009?section=international/all|#]] 11월 17일 자정부터 11월 18일까지, 남백합 단일화 과정 중에서의 통계적 오차 범위의 양보안이 커원저 입장에서 국민당에게 너무 크게 양보한 것이라고 느낀 민중당 지지층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단일화 합의 당시 중국국민당 측에서 커원저가 원하는 100%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수용하되, 커원저가 통계적 오차범위인 ±3% 이내의 차이로 앞서는 경우에는 허우유이를 단일 후보로 선정하도록 합의한 것. 다시 말해 커원저는 통계적 오차범위를 초과하여 앞서야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명 '讓3%(±3%)'이라는 요구 사항이 외견상 커원저를 배려해 준 것으로 보였던 단일화 합의 이면에서 해당 사항이 합의된 것에 대해 민중당과 커원저 지지층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으며, 향후의 화학적 단일화 효과 및 단일 후보 결과 발표에 대한 승복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한 국민당과 민중당 양측의 언론플레이 및 일정 공유 혼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24일까지의 단일화 시한이 6일 남은 점을 감안하면 단일화 결렬 혹은 극적 봉합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시한이 길어질수록 단일화 난이도가 더 높아지고 후보등록 이후의 단일화[* 이 경우 2004년 총통선거처럼 커원저나 허우유이 둘 중 하나가 총통, 나머지 하나가 부총통으로 나서는 식의 단일화는 불가능해진다.]는 효과가 크게 반감되리라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추가로 이 讓3%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국민당 측에서는 ±3%라는 것은 오차범위가 양쪽으로 3%로 총 6%이니 커원저가 6% 이상 앞서야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대만민중당 측에서는 ±3%니 커원저가 3% 이상만 앞서도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11월 18일, 마잉주 기금회[* 이름대로 국민당 출신인 [[마잉주]] 전 총통이 세운 재단. 야권 단일화의 중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어로 재단을 기금회라고 한다.]측에서 결국 남백합 단일화 협의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공식 시인했다. 그러면서 쟁점이 된 오차범위 기준에 대해서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8360|국민당이 주장하는 6%론을 옹호하여]] 커원저 후보측의 반발을 샀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5px" [[파일:4234234234.jpg |width=100%]]}}} || ||<-2> '''국민당 오차범위안과 민중당 오차범위안을 적용했을 때의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차이 총합'''[* 6개 여론조사 가운데 국민당이 주장하는 오차범위(6%)에서는 허우유이 후보가 5개 조사에서 우위지만, 민중당이 주장하는 오차범위(3%)에서는 두 후보가 똑같이 3개씩 우위인 동점으로 나타난다.] || 결국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월 24일, 대만 민중당와 국민당은 독자적으로 후보 등록을 하면서 야권 단일화 협상은 최종 무산되었고 독자적으로 총통 선거 유세 활동을 다시 시작하였다.[[https://m.yna.co.kr/view/AKR20231124069700083?section=international/all|#]] 별개로 총통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만 타이베이지검의 수사에 들어갔다.[[https://www.yna.co.kr/view/AKR20231206108200009?section=international/all|#]] 이에 대해 [[중국 국민당]]과 [[마잉주]]는 성명을 통해 단일화 협상은 총통 선거법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단일화 시도는 범죄와 거리가 멀고 민진당 정권이 총통 선거에 검찰을 개입시켰다고 비판하였고 [[대만민중당]]과 [[커원저]] 후보도 2014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 자신의 출마 당시 민진당와 협력했을때에도 중국 국민당 정권도 수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4년 중화민국 총통 선거 개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민진당와 타이베이 검찰에 요구하였다. 타이베이 검찰은 대만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수사가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지만 아직 혐의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기 떄문에 마잉주 전 총통이나 야당 총통 후보들을 용의자로 볼 상황은 아니라고 보도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